술집 탐방은 늘 즐겁습니다.
야탑동 사시는 주민들은 여길 나만의 맛집이라고 자부하는 곳입니다.
주소 : 분당구 야탑동 321-12번지 102호 성남시 경기도영업시간 : 오후 5:00~ 오전 02:00 뿅의 전설 짬뽕 맛집 근처 바로 옆에 위치한 곳입니다.
입구 가까이 오자마자 술병들이 즐비하게 촤르르륵 역시 술집 맛집 다운 느껴집니다. 보드카 테킬라 사케 하이볼 버번콕 다 마셔보고 싶어 집니다. 아 그리고 입구 바로 앞에 주차장 있으나 술을 마시러 오는 곳이니까 오늘은 운전 패스입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꽤 넓습니다. 칸으로 구분되어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창가쪽 테이블과 벽 쪽 테이블이 있습니다. 걸어서 왔더니 땀이 엄청나는데 사장님이 보시고는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은 곳으로 오라며 안내해 주십니다. 감동 서비스 받았습니다. 🥹
입구 바로 앞이나 에어컨 바람 솔솔 맞으며 메뉴판을 정독! 합니다. 메뉴가 건어물 조리 탕류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는 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식사를 안 하고 바로 술집으로 와버린 우리는 스팸초밥이란 걸 먼저 주문하고 명란 계란찜도 주문합니다. 술은 당연히 목마름을 채워줄 500cc 생맥주 2잔으로 스타트 끊습니다.
주문까지 완료했으니 실내를 한바퀴 스캔 시작합니다.
실내가 지저분한 느낌은 전혀 없었고 사장님이 정말 애정으로 운영하는 술집으로 느껴졌습니다. 깔끔하고 사장님 친절함까지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옛날 라이브 카페 느낌 나면서 LP판 그리고 신청곡 받는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스팸 그리고 밥 위에 얹어진 파송송 가운데 머스타드와 그리고 케첩 고급 안주느낌으로다가 술잔을 더 비우게 만들어줍니다. 명란계란찜은 입에서 녹으면서 맥주를 더 채워주는 완벽한 안주 그자체 였습니다.
저녁식사를 대신해서 술안주로 배 채우는 우리는 맥주 500cc 6잔을 비우면서 나막스를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왠지 찐 단골만 시킬 것 같은 어감인 나막스를 사장님께 여쭤보았습니다. 곰치를 말린 안주로 튀겨서 나오고 옛날 화류 쪽 7080 시대에 유명했던 안주라고 설명 듣자마자 바로 주문했습니다. 나막스는 사장님께서 직접! 잘라주시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주시고 소스 두 가지까지 완벽한 그 잡채.. 였습니다.
이제 소주를 먹고 싶어 지는 타이밍으로 들어왔습니다. 다시 메뉴판을 정독하다가 가리주를 주문해 봅니다. 소주 토닉워터 그리고 레몬, 시럽인데 사장님이 또 한 번 더 퍼포먼스를 보여주십니다 🥹😚 사장님 직접 레몬을 손에 쥐고 쫘악 뽑아주시고 우리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주십니다. 정말 퍼포먼스 최고!!!
가리주 한라산을 추천해 주셨었는데 우린 가볍게 마시기 위해 참이슬을 시켰습니다. 얼음 동동 위스키 느낌 나면서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어느새 술이 동나있었습니다. 딱 가볍게 마시고 자리에 일어나려고 준비하는데 사장님 서비스로 땅콩 살짝 주시는 거에 홀려서 또 맥주 500cc 2잔 그리고 갓 따온 생맥주 라며 어필해 주시는 우리 사장님 ,, 한 모금 마시고 술기운이 달아납니다. 다 마시고 또 500cc 2잔 주문했습니다. 정산을 해보니 마신만큼 나왔습니다.
끝으로.. 진짜 즐겁게 놀다가 마시고 분위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오픈런으로 오후 5시쯤 방문한 우리는 오후 9시 넘어서 나왔던 기억이 스멀스멀 납니다. DJ노가리 정말 분위기 좋고 깔끔하고 사장님 위트 있으시고 다음에 또 찾아갈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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